남해안 해안경관도로 15선 10

자란마루길

공룡이 성큼성큼 거닐었던

자란도를 바라보며 달리는 자란마루길

태고의 신비가 살아 숨 쉬고 있을 때 고성은 공룡들의 놀이터였다. 고성 14개 읍면 가운데 10개 면에 공룡발자국 화석이 있을 정도로 공룡의 흔적이 가득하다. 바람과 파도가 빚어낸 해식동굴 그리고 점점이 뿌려놓은 섬들은 고성 드라이브 길의 매력이다.

고성의 대표 섬인 자란도를 바라보며 달리는 길인 자란마루길은 상족암군립공원부터 시작된다. 제전마을에서 해안데크길을 따라 퇴적암층을 감상하며 걸어도 좋고 반대편 덕명항에서 숲길을 따라 넘어가도 상족암 공룡발자국을 만나게 된다. 덕명항에서 유람선을 타면 원숭이바위-사량동굴-코끼리바위-병풍바위 등 상족암 일대 해안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상족암 해안 데크길
 밥상다리를 닮았다고해서 상족암 이름을 얻었다

상족암 일대 바위는 풍화와 침식을 거듭해 마치 책을 쌓아 놓은 것처럼 층을 이루고 있다. 특히 바람과 파도가 빚어낸 해식동굴이 발달했는데 바다에서 보면 수직 절벽이 밥상다리 모양을 하고 있어 상족암(床足岩)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상족암에서 실바위까지 6km 구간에 수천 마리의 공룡발자국과 공룡알, 새발자국 화석을 볼 수 있다. 미국의 콜로라도, 아르헨티나 서부 해안과 더불어 3대 공룡화석지로 손꼽힌다. 공룡이 살던 시기에는 이 일대는 바다가 아니라 커다란 호수였고, 그곳을 배회하던 공룡이 호수에 물을 마시러 가다가 뻘에 발자국을 찍으면서 화석으로 굳어졌다.

 상족암 공룡 발자국

다시 바다를 벗하며 달리다 보면 마을 입구에는 조약돌로 만든 상징탑 4개가 서 있어 이방인을 맞이한다. 지형은 호리병 형태이며 정면에 사량도가 방패가 되어 바람을 막아준다. 안전하게 배를 댈 수 있어 예로부터 군사요충지 역할을 담당했다. 소을비포성은 세종실록에도 기록이 남아 있을 정도로 그 연륜이 깊다. 조선 초기에는 왜구의 침임을 막기 위한 군진이었으며, 임란 때는 이순신 장군의 보급기지 역할을 했다. 성의 높이는 3m, 둘레는 330m로, 성문을 복원해 놓았으며 건물의 주춧돌이 남아 있다. 예쁜 포구마을인 동화어촌체험마을에서는 물이 빠지면 넓은 갯벌이 펼쳐지는데 이때 바지락을 채취할 수 있다. 밤이면 횃불을 밝혀 낙지, 오도리를 잡는 횃불 체험도 인기 있다. 바다 위에는 해상콘도까지 있어 낚시를 즐기며 하룻밤을 보낼 수 있다.

 동화어촌체험마을 상징탑
 자란마루길 벚꽃도로

동화어촌체험마을에서 하일면사무소까지 황홀한 드라이브 길이 이어진다. 점점이 뿌려진듯 한 섬을 감상하다 보면 도저히 가속기를 밟을 수 없다. 중간쯤 바다와 섬을 감상할 수 있도록 나무 벤치를 조성해 놓았다. 고슴도치 모양의 섬도 있고 그 너머로 통영이 아른거린다. 바다는 하얀 부표로 가득한데 이는 고성의 특산물인 가리비 양식장이다. 드라이브 길 마지막 4km 구간은 벚나무 가로수가 도열하고 있다. 4월이면 팝콘 같은 꽃망울을 터뜨린다. 송천마을은 갈대밭이 볼만하다. 흔들리는 갈대 사이로 그림 같은 섬이 아른거린다. 참다래로 유명한 송내마을에는 500년 수령의 팽나무가 서있어 마을의 수호신 역할을 하고 있다.

 자란마루 해안드라이브길
 송내마을 수호신인 500년 수령의 팽나무
 소을비포성지 밤하늘

주변여행지

고성공룡박물관 & 상족암국립공원

대한민국 최초 공룡박물관으로 지하 1층, 지상3층 규모에 다양한 공룡 화석을 전시하고 있다. 2층 영화관에서는 3D 만화영화를 볼 수 있다. 광장에는 세계 최대 높이의 공룡탑(24m)과 한려해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문의: 055-670-4451

문수암에서 바라본 한려수도

보리암, 향일암과 더불어 남해안 3대 바다풍광지로 손꼽힌다. 자란만 일대 한려수도의 섬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며 뒤로는 기암절벽이 서 있다. 경내에는 100개의 불상을 모신 천불전이 자리하고 있다. 문수암 입구까지 차가 올라간다.

학동마을 옛담장

수태산에서 채취한 납작돌과 황토를 결합해 층층이 쌓아 올린 담장이 볼 만하다. 기와가 아닌 판석을 덮은 돌담은 전국에서 유일하다. 마을 안쪽에 학동갤러리는 정원이 잘 꾸며져 있으며 공예품을 감상할 수 있다. 고샅길을 따라 마을을 산책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문의: 055-670-5101

갈모봉산림욕장

하늘이 보이지 않을 만큼 울창한 갈모봉산림욕장은 60ha의 면적에 편백나무, 삼나무, 소나무, 느티나무, 단풍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서 있으며 임도와 나무데크로 산책길을 조성해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히 피톤치드를 만끽할 수 있는 고성군의 명소이다. 문의: 055-670-2671

여행 TIP

위치

경남 고성군

길이

9.7km

명소

공룡박물관, 상족암군립공원, 동화어촌체험마을

코스

상족암 군립공원~하일면 학림리

오션뷰전망대

고성공룡박물관 전망대와 자란도를 바라보는 벤치

문의

상족암군립공원 055-670-4461

찾아가는 길

남해고속도로 사천IC에서 3번국도를 타고 사천방향으로 15km 이동후 송포교차로에서 상족암방향으로 우회전해서 77번 국도를 타고 월흥사거리에서 상족암군립공원으로 오른쪽 방향으로 가면 상족 암군립공원이 나온다.

특산품

가리비, 굴, 장어, 취나물, 찰옥수수, 생명환경쌀, 참다래

  •  찰옥수수
  •  참다래

먹거리

한정식, 도다리 쑥국, 가리비 구이, 각굴구이, 장어탕

축제

1. 당항포대첩축제
임란 때 2차례에 걸쳐 왜선 57척을 섬멸하고 승전고를 올린 당항포대첩의 영광을 기리기 위한 고성의 대표축제, 이순신장군 관련 영상물 상영, 거리극과 다양한 공연 그리고 이순신가면 만들기, 활쏘기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체험거리가 많다./ 장소: 당항포관광지 / 기간: 7월 말

- 출처 : 남해안 해안경관도로 15선

※ 위 정보는 2018년 11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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